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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중독, 나도 모르게 변해버린 일상
요즘 문득 내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 숏폼, 짧고 강렬한 자극에 너무 익숙해졌다.
역사 영상을 좋아해서 유튜브 알고리즘도 그런 콘텐츠를 많이 띄워주지만,
어느새 중요한 부분만 보고 10초 뒤로 넘기기를 반복하고 있다.
심지어는 좋아하던 강의 영상도 1.5배속이 기본..집중하려고해도 어느새 손은 휴대폰을 향한다.
“내가 혹시 성인 ADHD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책벌레’였던 그 시절의 나
하지만 문득, 예전의 내가 떠올랐다.
초중고 시절,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그 시절의 나. (공부는 드럽게 안했다...ㅠ)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테메레르’ 시리즈.

나폴레옹 전쟁 시절 용들이 나오는
한 권에 500장이 넘는 판타지 소설이었는데,
그 방대한 양의 책을 손에 들고 밤새워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나의 이야기 세계에 푹 빠져,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설레던 그 시간들.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바랜 책, 그리고 나

어느새 이 책도 10년이 넘었고,
햇볕에 바래 색이 바뀌었다.
그리고 나도,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책과 함께 내 집중력도 조금씩 바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약간의 슬픈 감정이 들었다.
다시 책을 펼치며, 예전의 나를 떠올리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펼쳐보기로 했다.
잠깐이라도 도파민의 파도에서 벗어나,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때처럼 몰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마음만이라도 다시 떠올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96페이지까지 읽다가 갑자기 블로그 글을 쓰는거부터 뭔가 집중력이 글러먹었다는 생각이 들지만...글을 완료하고 다시 독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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